93세 환자분이 셨다.

평생 아픈데라고는 모르고 사셨던 분인데... (자녀들 말로는 그렇다.)


혈뇨로 내원하셨고 처음 TUR BT (내시경적 방광 종양 절제술) 에서 T2 이상이 나오셨다.

indication 에 의하면 Cx ; Cystectomy (근치적 방광 절제술) 을 해야 하는 경우이나 고령등의 이유로 위험성이

많이 놓으신 상태였다.


보호자분들은 상의후 Cx 는 refused 하셨고...


그 이후 몇차례 재발로 TUR BT 를 시행하였으나 나중에는 diverticulum 안에도 새로 암이 생겼고

방광 문턱에서 요도 근처까지 재발하여 위험성을 감수하고 Cx 하기로 하였다.


수술 전날 굉장히 많은 보호자분들이 오셨다.

아마 마취과에서도 굉장히 강도 높게 수술후 안좋아질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한 이유때문인지...



수술 당일 새벽 기침이 난다 하셨고...

수술 방에 들어와서 마취과 교수님의 청진후 chest x-ray 를 찍어보고 하는게 좋겠다 하여 촬영한 결과 pneumonia 가 보여 수술이 취소 되고 호흡기로 전과하여 치료후 다시 수술방을 들어갔다.


수술후...


다행히 환자분은 중환자실을 가시지 않고 병실로 올라오셨고 

수술후 퇴원하셨다.


그리고 일주일후 외래에서 환자와 보호자분 (따님분) 을 뵈었는데...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김영란 법이라 폐가 될까봐 못가져 왔다며 감사하다며 연신 

인사하시는 환자분과 보호자분께...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며 참 좋은 기분을 느꼈었다.



그리고 몇일후...

환자분 따님께 연락이 왔다.


아버님이 선물을 드리라고 해 선물을 드리고 싶다며 주소를 알려달라는...

아버님은 괘않으시지요 하고 안부를 묻고 말았는데...



그리고 몇일후...

병원으로 소포가 하나 왔다.

보니 그 분께서 그냥 병원으로 보내셨드라....


택배를 풀어보니 전복이었다.

아마 그 환자분께서 전복을 키우시는듯....


해산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욱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평소 대학에 있으면서...

2차 병원으로 나가시거나 개원한 선배들을 보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풍족한 삶을 누리는 것을 보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이런저런 생각에 


나도 나가서 돈이나 벌까? 라며 몇번씩 생각이 들고는 했는데....

그런 생각을 했던게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날이었다.




ps// 전복 먹었다고 김영란 법에 걸리지는 않겠지.... ㅡㅡ


 


                                               가슴이 따뜻함과 고마움을 느꼈던 자바리 였습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8. 3. 24. 17:10


 전공의 특별법... 전공의 권리 보호를 기치로 제정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지난해 12월 23일 전격 시행되 었다.


그 중 대표안을 보면...


1. 수련시간이 1주일에 80시간을 초과하면 안된다.


2. 수련시간이 연속하여 36시간을 초과하면 안된다.


3. 연속수련 후 최소 10시간 휴식시간 보장


이 3개 안으로 대표 될수가 있다.



현행 수련 시스템을 보면 저년차인 1/2년차 일때 거의 당직들을 많이들 스게 되고

고년차인 3/4년차 일때 당직이 많이 줄게 되고 병원마다, 과마다 틀리지만 4년차 9월에서

11월 사이에 전문의 시험 공부한다는 명목아래 병원을 나가게 된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1년차때 퐁당퐁당으로 당직을 풀로 섰고 그 당시 2년차는 백당을 보았으며 3년차 부터는 아예 응급실 당직에서 빠지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필자가 3년차로 올라갔을때 2년차가 1명이었고 1년차가 들어오지 않아 계속 당직을 서며 수련했었던 기억이 난다. (원래 한해 TO는 3명 이었다.)


그렇게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임의를 하고 진료 조교수를 마치고 현재 임상조교수가 된지 2년차 인 지금...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이것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 동안의 시스템은 너무 전공의를 혹사시키는 시스템이 었으니까... 모 OO과는 여자 전공의를 뽑을때 임신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뽑는 과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전공의에게 퐁당퐁당 당직은 없으며 일과시간이 지나면 병원에 남아 있지 말고 집에가라고 종용하는 분위기이니... 



그런데 하나 간과된 것이 있다.


병원이라는 곳은 아픈 사람/ 즉 환자를 보는 곳이고... 다른 일자리 처럼 내가 고용을 창출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곳이야 사정에 맞게 일을 줄이고 하면 되겠지만...


병원에서는 오는 환자를 진료를 안볼수가 없다, 즉, 인원이 없다고 당직을 서지 않을 수는 없다.

물론 본과의 경우 현재 이 지역 일대에서는 야간에 수술 or 진료가 내가 근무하는 병원 말고는 안되는 실정이다. 그러기에 다른 병원들에서 / 다른 지역들에서 응급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응급실로 내원한다.


하지만 당직을 설 전공의가 부족하다. 

--> 대게 쥬니어 스텝들이 커버하게 된다.


또한, 입원 환자가 갑자기 바이탈이 흔들리는등 안좋아 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담당의가 병원에 나올수는 없다. 수련시간 80시간에 위배 되기 떄문이다.

--> 이 또한 쥬니어 스텝들이 커버하게 된다.



쥬니어 스텝들을 보호하는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

노동조합 또한 쥬니어 스텝들에게는 없으며, 계약직이라 고용 또한 불안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동기들이 사직을 하고 2차 병원이나 개업을 하러 나가게 되고...

나 역시 아직 남아 있는 이유라면... 환자에 대한 의무랄까... 보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한것 같고 말이다.


나간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 어떠냐고 물어보면 항상 하는 말이 하나 있다.

"나오면 좋거나, 아주 좋거나 둘중 하나다. 내가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나 싶다."



그렇게 비어진 자리는 쉽게 차지 않는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 노동 강도가 올라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 응급실을 보지 않는다던가, 몇시 이후 진료는 안된다던가... 

이런 말이 나오게되겠지...

그럼 그 피해는 결국 환자들에게 다 가는것이 아닌가.....




전공의 특별법... 만들어 졌어야 하는 법이다. 물론 찬성한다.

다만...


앞으로 다가올/ 그 후에 벌어질 여러 일들을 예방할 수 있는 어떠한 제도 or 법이 따라 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쥬니어 스텝은 봉이 아니라고 주절 주절 해보는 자바리 였습니다.




                                               

                               (Daniel Walker,  SectionHealth,  Publish Date Tuesday, 14 November 2017, 3: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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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깔쌈한 자바리 2018. 2. 22. 14:21

설날 // 다들 잘 보내셨는지.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을 나오고 부산에 내려온지 1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서울에 계셔서... 저는 설날이면 서울로 올라가는데요.

모... 역귀향이라고 하지요.


서울역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며 밖에를 보다가...

홍인지문이라고 쓰여진 이정표를 보며


 '왜 동대문을 홍인지문이라고 할까?' 

 '우리말 쓰기 일환인가?' 하다가 이번에 알았네요.


정도전이 계획하고 설립한 유교도시 한양.

한양은 철저한 계획도시였다는것을...


다들 알고 계셨을 수도 있지만...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ㅎㅎ


유교의 오상 "인/의/예/지/신"


지문 / 돈문 / 숭문 / 홍문 그리고 보

 (동쪽)      (서쪽)     (남쪽)    (북쪽)


동쪽을 지키는 의 신은 청룡

서쪽을 지키는 의 신은 백호

남쪽을 지키는 의 신은 주작

북쪽을 지키는 의 신은 현무



즉 한양은 유교적인 배경아래 계획적으로 만든 도시였다는거....



전 계획도시가 일산 신도시 / 분당 신도시 등등 요새 만들어지는것인 줄 알았는데...

정말 조상들의 지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참고로 옛날 어르신들은 동/서를 중요히 여겨 좌청룡 우백호 란 말이 나오게된 이유라고 하네요.




                        이상 옛날 어르신들의 지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자바리 였습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8. 2. 21. 18:17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처음 인턴할때 '이건 아니다.' 싶은게 많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치는 심정으로

끄적끄적 글을 써나갔었는데...

 

지금 제가 허리가 좀 안좋아져서....

2월 중순 휴가를 땡겨서 금일부터 쉬고 있습니다. 모 병가인 샘이죠.

 

ABR 하고 있다가 메일을 열어 보았는데...

세상에 도메인 연장 어쩌구 메일이 와있더군요.

 

이렇게요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과감히 2026년 까지 연장하였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2년에서 3년씩 연장하였는데 이번애 9년 연장으로 과감히 결제 하였답니다.

 

그 동안의 추억을 지켜나가기로 하였습니다.

 

 

2년2개월동안 공백이 있었으니 모...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엄청나게 쌓여 있답니다.

 

그럼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행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by 깔쌈한 자바리 2017. 1. 31. 21:28

작년 이 맘때...


아이폰 5S가 나오고 얼마무렵...

인터넷 업체에서 무지 싸게 팔았던 적이 있었죠. 그때 얼른 구입했는데...

싸다고 32g 로 구입했는디...


그날 알콜 클릭을 해서인지 저는 5S가 아닌 5에 클릭을 했다죠 ㅠㅠ


암튼 각설하고...


사용한지 3개월 정도 지나서 오른쪽 소리 높이고 줄임 버튼이 안되더니...

(그떄 알아보니 이는 무상 리퍼사유에 포함되더라구요.)


일 이주전부터 통화로 들어가면 화면이 터치가 되지 않는 증상이...

리퍼기간도 1달 좀 남아서 이떄가 기회다 하고 리퍼하러 갔었습니다.


" 리퍼기간 조회는?
요기 클릭하시고 일련번호 입력하시면 나옵니데이
https://selfsolve.apple.com/agreementWarrantyDynamic.do




아이폰 공인 AS 업체는?

요기 클릭하시고 가운데 서비스 클릭하셔서 지역/ 제품 선택하면 나옵니데이

https://locate.apple.com/kr/ko/



여기서 하나 TIP


혹시 폰 안심서비스 보험 가입하신 분은 그 해당 통신사랑 애플이랑 같이 하는데가 있습니다.

글루 가시는 편이 번거롭지 않습니다.


부산에는 해운대 스펀지 맞은편에 한군데 있더라고요.



그런데 !!!!!


저는 .... 기판을 열어보니 폰 옆에 침수 흔적이 보인다네요.

제가 땀을 엄청 흘리는 편이라....


땀이 들어간것이 분명한데....

침수흔적이 있어 무상이 안된답니다. ㅠㅠ


가격 물어보니 30언저리정도....

근디 보험들어서 30% 부담이어 10마넌 조금 넘게 자기부담금....


하지만 !!!!!


저는 로 해결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AS 센타 가시기 전에 기계있나 전화해보고 가세요.

현재 해운대 점은 아이폰 5S는 물량이 좀 딸리나 아이폰 5는 16 / 32 / 64 다 재고 풍부하답니다~


그럼 전 이만 백업받으러~~



번쩍번쩍 리퍼받고 새폰 산거같은 기분에 기분 좋은 자바리였습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4. 11. 10. 14:50
  • 2015.02.24 23:4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닐거라고 믿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듯 톡 쏘는듯한 하지만 목소리는 좋았던 그의 목소리를 다시는 못 듣는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

 

oncology part를 보면서 생명의 경과 사 순간을 보았다.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무뎌질 만도 하다.

근데 그렇지가 않다.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는다.

내 대학시절...

내 첫사랑...

 

모든 순간을 그의 노래와 함께 했었다.

 

내 사랑이 힘들때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를 즐겨 불렀고...

내 삶이 힘들때 "나에게 쓰는 편지"는 나의 나침반과 같았다.

 

 

너무 슬프다.

 

 

기사로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예후가 좋지 않을것임을 예감할수 있었다.

septic shock 에 의한 심폐소생술...

저산소성 뇌손상....

 

하지만 실감나지 않았다.

그리고 믿고 싶지도 않았다.

 

기적...

 

기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번만큼은 나타나주길 바랬다.

 

 

환자가 죽고 나면 의료소송이란 것에 대비해야하기에....

절대 환자 그 보호자들에게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말것을 교육받는다.

 

 

최종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잘못한것이 없다하더라도 죄송하거나 미안한 마음은 없는지...

지금 순간에 네티즌의 근거 없는 말에 강경대응한다는 그 자세는 ...

 

난 사람으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의료인으로서도 이해가 가지 않느다.

 

 

 

마왕이여...

 

짧은 순간이지만 내 곁에 있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가숨이 울컥하고 눈물이 나는 자바리였습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4. 11. 2. 02:29
  • 2015.01.04 18:3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5.01.04 18:3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요새 TV 를 켜기가 무섭다. 가능한한 TV 가 있는 쪽으로는 시선을 안두려 한다.

 

아침 모임을 준비하러 가다가 모심코 환자분들과 보호자 분들이 휴게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시선이 고정된다.

이내 눈시울이 뜨거진다.

코끝이 매워진다.

' 아 환자분과 보호자 분들이 보고 있는데... 애써 헛기침하며 서둘러 자리를 뜬다..'

 

그리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요새 걸핏하면 눈시울이 매워진다.

 

 

화가 난다.

분노가 치민다.

 

 

자기만 살려는 어른들...

그것도 captain 이라는 작자가...

승무원들은 자기만 아는 통로로 빠져나와?

 

물이 차오르고 경사가 심해지는데도 방안에서 대기하라는 말에 얌전히 대기하는 아이들....

 

말을 듣지 않고 밖으로 나온 친구들은 구조되고...

얌전히 방안에 있던 친구들은 구조되지 못하고...

 

이거 사회가 거꾸로 돌아가는것 아닙니까?

 

 

젤 먼저 도망나온, 그 사람만도 못한 아니 사람이기를 포기한 금수같은 놈은 이제와서 자기는 잘못한 것이 없다. 하더니 엉덩이가 아프다고 엑스레이 찎고 왔단다. 이거 완젼 상 똘아이 아닌가.

그런가 하면 한 고위직은 기념사진을 찎으려 했단다. 넌 또 모니? 제정신이니?

그리고 또 어떤 여자어른은 방송에 나오고 싶어 환장했는지 아님 정신적인 병이 있는 것인지 자극적인 엉뚱한 내용을 방송에다가 하여 그렇지 않아도 아픈 유족들의 가슴을 한번더 후벼 판다.

위부터 아래까지 남녀 불문// 아주 가관이다. 가관.

 

 

도대체 이 xx들이 사람들입니까?

가능한 블로그에는 욕은 안쓰려 하는데....

 

그래도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안해 감기몸살에도 약도 못먹겠다며 초코파이나 빵종류로 끼니를 떼우며 구조의 일념으로 악정고투하는 작은 영웅들분이 계시기에 조금이나마 이 세상에 빛이 있다고 믿는다.

 

 

캡틴 어메리카, 어벤져스 같은 어디서나 화려한 빛나는 이런 영웅보다는 우리 사회에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묵묵히

애쓰시는 이런 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자바리립니다.

 

 

PS// 배가 가라않고 어쩌고 해 에어포켓이 어떻고... 시간이 얼마 지나 생존율이 어떻고...

이제 이런 이야기들이 슬슬 나온다.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응급실 환자를 볼때마다 도저히 말로는 설명안되는 그런 일들이 왕왕 있다.

특히 그런 일은 사람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을때 보여진다. 

 

절대로 희망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된다.

배안에 최후의 한사람도 안남을때까지 구조한다는 방식으로 해야한다.

 

우리가 먼저 포기하고 희망을 잃고, 생존자가 없을거야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죽이지 말자.

그렇게 까지 나쁜 어른은 되지 말자.

 

두손모아 간절히 빕니다.

 

 

 

                      간절히 빕니다..........                                           (사진은 인터넷기사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4. 4. 21. 23:16

 몇일째 박진영 결혼식에 대한 검색어가 1위에 머물고 있다.

JYP 의 수장이며 topstar 의 결혼식이므로 화제를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철저한 보안속에 이루어 졌다. 배우자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고 그것이 이유라고 한다.

 

재혼이니 만큼 더욱더 행복하기를 바라고 한때 펜이었던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다.

하지만 좀 씁슬한것은 사실이다.

 

사실 난 "사랑이 젤 낫더라"란 노래가 선 공개 되었을시 결혼한다는 말 나오는것 아니냐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헤어진 전 부인과 다시 합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깜짝 발표가 있었다.

 

90년대 박진영 노래중 썸머 징글벨 이란 노래가 있다.

그리고 어느 주간지에선가 그는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위한 자기 마음을 담은 노래라 하며 그 후 그녀와 결혼을 한다.

이것을 보며 굉장히 멋있게 느껴졌고 그때 마침 나도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상황이라 이 노래를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랬기에 이번 노래를 들으며 그런 감을 느꼈었나보다.

 

 

그런데 의아한것은 그렇게 아껴주고 싶은 사랑하는 신부가 평범히 살기를 원한다면 굳이 그렇게 몇몇 유명 프로에 나와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하고 철저한 보안속에 결혼을 한다?

 

차라리 어느 언론이나 방송에도 알리지 말고 비공개로 하였으면 이해 할만도 하건만 깜짝 발표를 하고 철저한 비공개로 하기에

더욱더 관심은 쏠린 상황이고...  그리고 철저히 보호 하기 위해 출국도 따로 한다?

이걸 보고 상남자다니 멋있다니 하는 기사도 있지만 난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내가 이상한건가?

 

이건 마치 광화문 4거리에서 확성기로 저 춤출겁니다. 그런데 아무도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라는것과 같다.

그냥 조용히 춤우면 안되었나?

 

그냥 느끼는건 그는  언론 플레이에 관하여서는 최고인것 같다.

항상 세간의 관심을 자기쪽으로 몰고 싶어하는....

 

모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고 오해일수도 있지만 씁쓸한것은 왜 일까?

 

 

이상 혼자 주절거리는 자바리였습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3. 10. 18. 14:28

 어제 씁쓸한 일이 있었습니다.

친한 동기이자 아끼는 동생녀석이 어제 결혼을 하였습니다.

 

부산 헤리움웨딩홀에서 식을 올렸지요.

모 여기는 정준호 씨가 운영하는 곳이라 꽤 이름있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사는 지하에 있는 프리미엄 뷔페 더스타 부산 이란 곳에서 있었죠.

 

모 저도 가기전에 검색해보았더니 굉장히 좋은 글이 많드라구요.

 

모 시설이야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었으니 삐까뻔쩍하고 좋겠지요.

하지만 하드웨어야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는것.

그 안의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 이런 곳에서 소프트웨어적 요소라고 해보았자 직원들의 기본 마인드겠죠.

 

 12시 30분에 식이 있었습니다.

가다가 차가 좀 막히고 지체되고 해서 좀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가니 예식이 끝나고 동생놈은 폐백 준비하러 간 모양인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폐백실 가보니 아무도 없어서 식당쪽으로 갔죠.

2층 홀에서 지하에 있는 식당까지는 거의 건물의 끝과 끝이라 꽤 멀답니다.

 

꽤 친한 동생이었고 또 제가 축의금 전달 받은것도 있어서 꼭 얼굴을 보고 주어야 했습니다.

 

몇몇 아는 얼굴들이 보이더군요.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저희는 식권을 받지 못한거죠.

뷔페 앞 들어가는 곳에 남자분한명과 여자분 한명 계시더군요.

식권이 없으면 못들어 가지요.

 

기다리다보니 옆에 한팀도 못들어 가고 있으시더군요.

신부쪽으로 오신 분들인데...

그 분들은 저희 오기 전부터 좀 기다리신듯 짜증이 나신듯 보였습니다.

그러다 마침 신부쪽 다른 가족분들이 오셔서 식권을 받아 들어가셨습니다.

 

저희는 모 기다렸죠. 저와 제 와이프 3살 5살의 두아이랑요.

보통 결혼식에 데려오지 않는편인데 동생이랑 와이프가 안면도 있고 해서 데려 왔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 직원분 (앞에 있다 사람 부르고 하시는 것보니 그 분들 중에서는 좀 지위가 있어보이시더군요.)

께 그럼 안에 신랑쪽 가족들 불러주시면 안되냐하니 폐백이 안끝나서 없답니다.

들어가서 확인도 해보지 않고 어떻게 없는지 아는지...

 

그냥 기다리랍니다. 아니면 전화해보랍니다.

 

전화야 해봤죠. 폐백중이라그런지 전화 받지 않더군요.

 

그렇게 또 기다렸죠.

한 한시간 서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가서 계속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지, 다른 방법 없는지 물어보니...

없다하더군요.

그러면서 한마디 식이 12시30분이니까 2시반까지만 식사가 되니 알고 있으랍니다.

 

기다리다가 폐백 어디서 하는지 물어보고  그쪽으로 다시 갔습니다.

한참 폐백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기다려서 폐백이 끝나고 가서 인사하고 축의금 전해주고...

 

햄 식사하셨어요? 물어보더군요.

식권이 없어서 안된다는데...

 

놀란 동생 전화하더군요.

그리고 식당에 전화해놓았으니 내려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통화하는것 들어보니 가족중 일부가 그 식당안에 있더군요.

 

이떄 이미 기분이 좀 안좋아있어서 그냥 가려하였으나 후배 어머니도 만류하시고 하셔서 다시 그곳으로 갔습니다.

아까 그 직원 그대로 있더라구요.

 

가서 이야기를 하자 여기에는 연락받은것 없다.

이떄도 역시 들어가서 확인한번 하지 않더군요.

마치 아주 높으신 분같더군요. 이런 모멸감은 인턴이후로 간만이니....

3년 만에 느껴보네요.

못들어 간다 한답니다.

 

진짜 어의가 없었습니다.

내가 무슨 밥먹으러온 그지새끼도 아니고...

저는 그렇다고 쳐도 제 와이프와 어린 두 딸은 도대체 무슨 ...

 

그러던중 저 멀리서 신랑신부가 가족들이랑 오고 있더군요.

그걸 보더니 저보고 하는말이...

저기 가서 같이 들어오랍니다.

ㅎㅎㅎ

웃음만 나덥니다.

히죽히죽 웃으며 말하는 그 남자 직원 면상을 갈아엎어버리고 싶었지만...

 

진짜 마음같아서는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아끼는 동생 결혼식이라 그럴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그냥 오는데 신랑 어머니꼐서 왜 벌써 가시냐고...

 

속도 안좋고 다른 약속도 있고 해서둘러대며 나왔습니다.

계속 식사하고 가시라고 하는 어머니꼐는 죄송했지만...

도저히 거기로 다시 가서 밥먹기에는 너무 기분이 상해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데 가서 와이프랑 두딸이랑 늦은 점심 먹었네요.

 

앞으로 저는 그쪽으로는 발길도 돌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다른 분들이 제게 이곳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전 좋은 이야기는 해줄수 없을것 같군요.

 

 

이상 간만에 모멸감 느낀 자바리였습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3. 6. 9. 19:24
 정말 깜짝 놀랐다. 나는 오늘에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화장실에 누군가 놓고 간 신문지에서... 거기에 대문작만하게 머릿글이 이렇게 실려 있었다.
"우리 나라가 공격 당했다."

당직실 컴에 앉아 이것 저것 기사를 읽어보니 연평도로 북한이 170여발 정도의 폭탄을 쏘아댔고 우리가 대응사격을
했다는 기사들이 실려 있었다.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내용이야 저보다 다들 잘 아실거고...
이 기사를 보니 99년 서해교전 (연평해전)이 떠오른다.

그 때가 내가 3월25일 군에 입대해 논산에서 전반기 교육과 후반기로 박격포 교육을 마치고 의정부로 다시 올라가 대기,
25사 신교대로 올라가 대기 하다 지원중대에 배정되고 1달인가 지나서 어의없게 유격훈련을 뛰게 되고 훈련 3일차 화생방
마치고 점심먹으로 왔을때 였다.  (여기서 어의 없었다는 이유는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고...^^)

갑자기 우리 진지쪽으로 육공트럭이 올라오더니 작반 (원래 명칭은 작전 포술 담당관인가 그거였는데 우린 작업반장이라
불렀다.)이 트럭위에서 중대로 복귀한다고 군장이고 모고 짐 닥치는 대로 던져 실으라는 것 아니겠나...

난 처음에 진지변환 모 그런거 또 하는줄 알고 (자대온지 갓 30일 될까말까한 이등병이 몰 알겠는가...) 어리버리 짐 싸다가
고참에게 귓방맹이를 한대 맞은 기억이 난다.
"이 개XX XXX X XXXX XXXXX 퍼스트 페이스 XXX XXX XXXXXXX!!!!!!!!"

뒤 따라 올라온 포차에 타고 사주경계를 취하면서 오는데 고참이 그러는거 아닌가...
"이제 까딱하면 전쟁이데이. 아썌이 잘 챙기고 군번줄 다 목에 걸고 그래야 죽으면 찾는다..."
이 말듣는데 깜짝 놀랐다.
'아쌔이는 신병말하는거니까 나 말하는 걸거고 군번줄은 유격때 빼놓았으니까 낀다치지, 전쟁은 모고 죽긴 누가 죽어. 
 전입온 날부터 진도개 발령하더니 아 좀만 늦게 입대할걸... 엄마는 공군으로 입대한다니까 왜 육군을 가라해서...
 아....죽으면 안되는데....'  부모님 얼굴이 떠오르고 동생이 떠오르고.... 따라서 눈물도 찔금나고... 

자대에 도착해서 내무반으로 들어가자 마자 세상에 맙소사!!!
유서쓰고, 실탄 지급되고 수류탄들어오고 위장하고 완젼 군장으로 내무반에서 대기를 하더라.
그리고 그렇게 일주일간 위장한 상태로 단독군장 차림으로 생활을 했었다.
당연히 잘때도 전투화 신은채로...
퍼스트 페이스는 전면전 바로 전단계라 이 상황에서 휴전선 쪽에서나 실수로건 고의로건 누구라도 총한방만 쏘면 전면전
들어가는건 모 ......
그래서 어린 맘에 당연히 밖에서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걱정하며 있겠지. 내가 지켜야지. 라는 생각에 있었는데...

이건모~ 휴가나와서 친굴들을 만나보니 완죤 참나 참나...
2-3일 지나서 신경도 안썼단다.
그쪽 부근은 몰라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단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드라... 언론에서도 모 더 이상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고...

지금 기사를 보니 국방장관을 해임하니 안하니 또 말들이 많으시드라.
자주포를 4개 쐈다고 하다가 왜 3개 쐈다고 하니 마니....
지금 꼭 그런걸 해야하니...

지금 연평도에 있는 그 부대는, 아니 그 부대원들은... 우리들의 친구일수도, 후배일수도, 선배일 수도  있는 그 들은 어떻겠니...

내가 몰 잘몰라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우리 모두가 너희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맘속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그리고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알게 해주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다.


해임을 하니 안하니 그런건 좀 나중에 하자.  


ps/ 이 와중에 예비군 몇년차부터 몇년차까지 모이라는 둥 그런걸로 다수에게 장난 문자를 보낸 분들이 좀 계시는것
      같은디~
      정말이지 그건 아니다 싶다.

참, 근대 난 만약 전쟁나면 전역증 받은대로 박격포 분대장으로 가나... 아님 군의관이나 그런걸로 가나...

마지막으로 퍼스트 페이스에 관해 말해볼까 한다는~
벌써 제대한지 좀 지나서인지 가물가물하다는~


데프콘은 전투준비태세 바꿔말해서 방어준비태세라고 하는디
5부터 1까지 나뉘며 5->4 ->3 ->2 ->1 로 격상된다.
 
데프콘 5 - 평시. 난 평시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게 어떤건지 모르겄오 ㅡㅡ;

데프콘 4 - 더블 테이크라고 부르며 경계를 두배로 강화한다는 뜻인디, 어느 경우나면 음...
               우리나라가 바로 그러네. 전쟁은 안하지만 지금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데프콘 4가 상시적으로 발령되어 있는
              상태쥐.
               즉 자기가 56년 이후에 태어났으면 태어난 이후로 계속 우린 더블 테이크상태에서 살고 있는거여.

데프콘 3 - 라운드 하우스라고 부르며 뜻은 대략 집 주위를 적이 둘러싸고 있다는 정도... 
               어떤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의 가능성이 있을 때 이 단계가 발령되고 부대에서는 군장 싸고 물자 분류
               하고 출동하기 바로 직전이쥐.
               모 예를 들면 보통 훈련시작이 철책선이 뚫린걸 발견하고 그 지역에 진도개 발령되고 해당 부대에서 수색하다
               이게  모 간첩 한두명이 넘어 온게 아니다 싶으면 라운드 하우스 발령되지...

데프콘 2 - 퍼스트 페이스라고 부르며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단계... 작전 지역이나 방어지역에서 서로 맞대고 바로 전투하기
               직전인거쥐.
               그러니까 싸우기전 선빵만 쳐라. 한대만 먼저 쳐라. 넌 죽는다 그거야... 연평해전때도 퍼스트 페이스였고... 
               지금도 당연히 이 단계일거고....

데프콘 1 - 칵키드 피스톨. 이건 모 방아쇠 당긴거지... 전면전 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거야.

by 깔쌈한 자바리 2010. 11. 2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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