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에 불알 친구 놈이 결혼을 한단다. 그런데 나에게 사회를 부탁해서...
4월달 일정표를 보니 다행히 4월에 외부턴이라 그 전날 하루정도 밤새어주면 시간이 날듯하다.

인터넷에서 결혼식 사회를 쳐보니 엄청나게 많이 나오드라.
역시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 
(인터넷에는 혼란만 가중시키는 쓰레기 같은 정보들도 있지만 이럴땐 참 요긴하다.*^^*)

친구야. 이번 결혼식...
초 울트라 스펙타클하게 해줄께~

문자나 하나 보내야 겠다.
(다리힘, 허벅지힘 제대로 길러노라고 ㅋㅋ) 

몇가지 찾아 본것 중 가장 무난해보이는 결혹식 사회 식순을 찾았다.
몇번 수정해야 겠지만 일단 이런식으로 해야겠다.

-------------------------------------------------------------------------------------------------------------
결혼식 사회 식순
 

1. 식시작 10분전 안내 멘트...

# 우선 주례사를 먼저 만나서 주례사의 약력을
   먼저 받아 놓는게 우선인듯
 -실내에 계신 하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결혼식이 거행 될 예정 이오니,
 하객 여러분께서는  식장으로 이동 하여 주시길바라겠습니다.

(5분후 식이 거행될~, 1분후 식이 거행될~ -> 하면서 마이크 볼륨을 맞춘다.)
 

2. 개식사

 - 지금 부터 신랑000 군 과 신부000양의 결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 이때 간단하게 사회자 소개를 하는것도 쎈스

- 오늘 사회를 맞게 된 저는 신랑의 우인 000입니다.
   오늘 신랑과 신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의미에서 제가 자청하고 이자리에 섰습니다.

 

3. 주례 임석

- 다음은 오늘 결혼식의 주례를 맞아 주실 주례사님이 입석하시겠습니다..
   여러분 박수 부탁드립니다.

 
4. 화촉 점화

 -다음은 식에 앞서 양가 어머님께서 결혼식을 환하게 밝혀주실 화촉을 점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양가 어머님이 입장 하실때 축하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양가 어머님께서는 입장 하여 주세요..
 (화촉 점화 후)   하객 여러분께서는 하나된 양가 어머님께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5. 신랑입장

  - 다음은 신랑입장이 있겠습니다.
  오늘 누구보다도 듬직하고,   멋있는 신랑이  입장 할때 여러분의 아낌 없는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큰소리로) 신랑입장...

(신랑이 입장 할때 만세를 외치면서 입장하게 만든다. 또는 "여러분 저 장가갑니다." 를 외치게 하고 입장한다.)

 

6. 신부 입장..

  - 다음은 신부입장이 있겠습니다.
   5월에 피는 어떠한 꽃도 오늘의  신부보다     아름 답지는 못하리라 생각 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신부가 입장 할때 여러분의 사랑이 듬뿍 담긴 박수 부탁 드립니다.

 (큰소리로) 신부입장~



7. 신랑신부맞절

-다음은 신랑과 신부과 서로에 대한
예를 올리는 신랑신부 맞절순서가 있겠습니다.


 

8. 혼인 서약

 - 다음은 두사람의 결혼을 많은 하객들을 증인으로하여 서로의 결혼을 약속하는 혼인 서약이 있겠습니다.

 

9. 성혼 선언문 낭독

 - 다음은 이 결혼이 성대하게 이루워 졌음을
 알리는 성혼 선언문 낭독이 있겠습니다.

 

10. 주례사

 - 다음은 000 주례사님의 주례사가 있겠는데요, 주례를 맞으신 000 님의 약력을 소개해 드리겟습니다.
약력 낭독( 식전에 주례에게 미리 약력을 받으세요)
 여러분 주례사님에게 좋은 말씀 부탁한다고 큰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요..
 (주례사가 끝난후) 오늘 하나된 부부에게 인생의 좋은 가르침을 주신 주례사님께 다시한번 큰 박수 부탁 합니다.

 

11. 신랑 신부 부모님께 인사.

-다음은 그동안 아낌없이 키워주신 양가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겠습니다.(주례 주도)


12. 신랑 신부 내빈께 인사.

-다음은 오늘 함께해주신 하객여러분께 인사를 올리 겠습니다.( 주례 주도)

 

13. 축가 & 케익 커팅

-축가가 있을시. 미리 곡명과 축가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음악을 준비 한다.

 

14. 신랑 신부 행진전 이벤트

  - 네. 이제 모든 예식을 마치고 신랑 신부 행진 만을 남겨 놓고 있습 니다.

신랑신부행진에 앞서 신랑신부가 얼마나 잘 살지를 가늠하는 몇가지 의식을 치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1-1) 신부의 축가와 신랑의 안무 -
      곰 세마리, 아빠 힘내세요, 잘 살아보세~
      올챙이 쏭, 사랑으로

   ex1-2) 만세 삼창대신에  신랑은(봉잡았다)  신부는(땡잡았다) 번갈아 

   ex2-1) 신랑의 체력 테스트

   - 신부를 안고 일어나며 큰소리로 말하기

          하나. 여러분 잘 살겠습니다.~
          둘. 아버지 어머니, 장인 , 장모님
                  잘 하겠습니다.~
          셋. 신부야 사랑한다.~
          넷. (신혼여행에서 꼭 사회자의 조카를 만들어 오겠다는 뜻으로)
                 꼭 만들어 오겠습니다.~
          다섯. 후끈 달아 오르는 구먼....
 
  ex2-2) 신랑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오늘 밤" "사랑해 줄께"  하면 안겨있는 신부가 신랑가슴을
            주먹으로 치면서 "몰라요"아님 "아이 좋아요" 


     ex 3) 신랑 은 신부의 발목을 잡습니다.
          신부님 외치세요... 저 발목 잡혔어요..
           신랑님 외치세요... 봉잡았다 3회


     ex 4) 이벤트를 마치고 행진을 하기전에..

              신랑은 크게 외칩니다...
              아기야 가자~~신부님은 답하세요..
              좋아 좋아~( 윤택 버젼)
              네 서방님 어디든 가겠어요.
              자~ 떠나 ~ 봅시다.( 안어벙 버젼)
 

15. 신랑 신부 행진~

-네 행진하는 신랑 신부에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16. 결혼식을 마치는 인사와 피로연장 안내..
 

------------------------------------------------------------------------------------------------------------

마지막 행진전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나...

식전날 친구놈의 전화...
"야. 어머니께서 그냥 정석대로만 하고 다른거 암것도 하지 말란다."
"모 설마~" 하며 웃음으로 넘겼으나...


식날 인사드리니 친구 어머니께서 하시는말....
"자윤이 이상한거 하면 안돼. 석민이에게 이야기 들었지..."라며 엄포를 놓으시는 바람에
바로 GG


그냥 아주 무난한 사회가 되었다는...

친구가 결혼식을 한곳은 삼성역의 웨딩의 전당이란 곳인데...
꽤 괘않았다는~

거기서 준 결혼식 진행 순서를 올립니다.
이것만 그냥 읽으면 되었다는...

"아 괜히 준비했어. 아 이럴걸 괜히 준비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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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바리 2010. 2. 26. 14:32
 방금 10분 전쯤 일입니다. 복통호소 하는 환자분 오셔서 간단히 히스토리 하고, N/S달고 혈액검사 등등의 기본적인
오더를 낸뒤, 당직실로 들어왔습니다. 어제 아침 9시부터 시작한 근무라 이제 딱 24시간 되었네요.
좀 피곤하기도 해서 커피 한잔 타려는데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이런 발신제한표시로 전화가 오네요. 평소 모르는 번호도 잘 받지 않는 편이라 모야~ 하다가 함 받아 보았습니다.
녹음된 여성분의 안내멘트가 나오데요.

국민은행 카드가 연체중입니다. 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누르라네요.
어! 모야~ 하며 번을 눌렀습니다.

느끼한 목소리의 남자분이 받으시더군요.

"무슨 국민은행 카드 연체했다고 해서요."
"아, 네.  확인해보게 성함좀 불러주세요."

이 말듣는 순간 확 오더군요. 촉이...
이쉐리들~ 이게 말로만 듣던 보이스 피싱이구나!!! 피식~

그렇게 생각할수 밖에 없는 이유로...

1. 보통 카드사에서 그 담당하는 사람의 이름도 모르고 전화를 걸지는 않는다.
2. 2001년 부터 카드사용을 해왔지만 한번도 연체한적은 없다.
3. 결정적으로 난 국민은행하고 한번도 거래하지 않았고 당연히 국민은행카드도 없다.

그래서 반대로 제가 다시 물었죠.
"근데 거기 직통번호좀 알려주세요. 제가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게"
근데 이 상담원이라는 사람. 계속 확인해보게 성함좀 불러달라는 말만 무한 반복합니다.

그래서...

옛날 김구라 황붕알의 시사대담에서 처럼 시원히 욕을 갈겨주었습니다.
"야 이 XX ~ 삐리리~ 어쩌구 저쩌구... 넌 내가 발본색원해서 연좌제로 싹 다 갈아마셔버린다."

이거 만약 제가 국민은행 카드가 있었거나 하면 이번달 카드값이 연체가 되었나 하며 그냥 개인정보 술술 다 불러
주겠는데요.

뉴스에서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저에게도 이런게 오니 참 당황스럽네요.
정말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코베어갈 세상이네요.

니네들 진짜 함 제대로 걸려라!
------------------------------------------------------------------------------------------------------------------------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몇년전 발표한 보이스피싱 예방10계명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개인정보보호 캠페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1. 미니홈피,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내에 전화 번호 등 자신 및 가족의 개인정보를 게시하지 않습니다. 

2. 종친회, 동창회, 동호회 사이트 등에 주소록 및 비상연락처 파일를 게시하지 않습니다. 

3. 자녀 등 가족에 대한 비상시 연락을 위해 친구나 교사 등의 연락처를 확보합니다. 

4. 전화를 이용하여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 등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일체 대응하지 마십시오 .

5. 현금지급기(CD/ATM)를 이용하여 세금 또는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하여 준다는 안내에 일체 대응하지 마십시오 .

6. 동창생 또는 종친회원이라고 하면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7. 발신자 전화번호를 확인합니다. 

8.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사기 전화를 주의하세요 .

9.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세요 .

10. 속아서 전화사기범들 계좌에 자금을 이체했거나,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하세요.

by 자바리 2010. 2. 26. 09:57

 1월에 국시를 보고 축구부 졸업생 환송회가 있었다. 동기놈이랑 너무 빨리 도착하여 모할까 하다 영화한편 보기로 결정.
근 1년 만에 보는 영화인지라 기대감 두근두근...
커풀끼리 손잡고 오던데... 산적같이 생긴 머슴아 둘이서 같이 가려니 좀 민망하긴 했지만~
센스있게 커풀 팝콘세트 사서 고 고~! (TTL VIP라 무료라서 더 좋았다는~ 얏호 ^^v)

전우치의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의 감독이었던 최동훈감독님. (어찌 이리 저랑 코드가 딱 맞는쥐)


한국형 히어로 무비를 표방한 만큼, 줄거리야 모 여느 히어로 무비와 마찬가지로 "히어로가 악당을 물리친다." 라는 ...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일 끝에 엄청난(?) 반전도 있고...ㅋㅋ
초랭이가 알고 보니....ㅡㅡ;


전 상당히 재밌게 보았고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처럼 한국의 슈퍼 히어로로서 다음편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물론 출연 배우들 바뀌지 않고요. 항상 보면 두번째나 세번째 영화에서 주연배우 바뀌고 그러던데 그렇게 바뀐 영화
치고 전편만큼 재밌는 영화 본적이 없는것 같음.

아직도 귀에 선하네요~
전우치가 요괴들과 싸우기전에 늘 하던말~

"자 이제 나도 한번 놀아볼까~"


개인적으로 최고의 명장면~
엄청 많은 전우치등장!!!  (침좀 뱉는 전우치, 겁 많은 전우치, 철없는 전우치, 터프가이 전우치등등 수많은 전우치들이~~) 

by 자바리 2010. 2. 25. 16:34
  내 생일이기도 한 2월 14일... 그리고 설날이었던 그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세명의
한국 국가 대표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금, 은,동 다 따는거 아냐? 라며 조금은 이른 기대반, 안도감을 가지고
TV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오노역시 결승전에 있는 것을 보고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떠올리며 TV에 집중
했었다. 결과는... 한국의 이정수선수가 금매달, 오노가  은매달을 땄다. 이럴수가~럴수가...

  사실상 오노의 메달 획득은 행운 그 자체였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결승선은 반바퀴도 안남았었고... 그냥 고고싱만 하면 차례대로 이정수- 금  성시백- 은 이호석- 동이었었는디...
이호석선수와 성시백선수가 걸려 넘어지면서 4위였던 오노는 어의없게 은매달을... 
어찌되었던 우리 선수들의 실수인지라 별 할말은 없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 “레이스 막판에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때 처럼 또 다른 실격이 나와 한국 선수들이 모두 떨어지길 희망했다.”는 오노의 말에는

싱아형을 부르고 싶다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에겐 반칙왕, 오노스럽다라는 등의 말을 만드는 등, 많은 욕을 먹는 그지만 미국에선
우리와는 180도 다른 평가를 받을것임은 자명하다.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2, 은2, 동3)... 이건 모
동계올림픽의 영웅아닌가...
이쯤되면 재밌는 상상을 해본다. 만약 오노가 우리나라 선수 였다면?
과연 어떠하였을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의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이었던가.

모 암튼 그렇다고 오노를 인정해주고 싶은 맘은 절대로 없다.

모 라디오 방송에서 이런 말이 나오드라... 미국에서 오노는 빙상계의 신, 얼음계의 신 아니냐고...
그래서 이렇게 불러주자 하드라~ 
얼음계의 신 해서...  얼음 빙 + 신신  =  빙신....  빙신 오노


사진은 2002년 당시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었던 오노 세레머니이다. ㅋㅋ



ps//근데 동성이형은 모하시고 계시는겨~ 쩝....
by 자바리 2010. 2. 23. 15:48
 어제 밤에 5살 된 여자 아이를 데리고 엄마가 응급실로 왔다. 엄마는 이 병원 간호사라 하드라.
엄마의 말에 따르면 3일전 부터 한 두개 두드러기가 나더니 오늘 저녁부터 확 퍼진다고 하드라. cc는 가려움.
그것 빼고는 별문제 없다하고... 배에서 목, 팔, 다리로 퍼지는 중이었다. 등을 보니 빠바바박 보기에도 가렵게
많이 나있었고 몇게는 터져 있드라. 저절로 터진거냐고 묻자 애기 엄마왈, 원래 그냥 들어가는데 애가 긁어서
그렇다고 하드라. 혹시 홍역아니냐고 물어보던디... 기침, 콧물도 없고 눈도 괘않고 귀뒤보니 괘않아 홍역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홍역은 완죤 전형적인 증상이 나오므로 특징적인 임상증상으로 진단한다.
 홍역 암기법 - 홍삼씨 먹고 코풀면 귀두부터 발기한다. 침착히 벗겨라 -  선대부터 내려오는 족보~

사실상 등을 보았을때 수두가 떠올랐다. 수두의 가장 흔한 임상 증상이 새로 생기는 것부터 농이 차있는것,
사멸하는 것까지 모든 발진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퍼지는 것또한...
그런데 수두면 보통 발진전에 감기기운 처럼 열이 좀 나는게 보통인디 엄마왈 열같은거 안났다고 하드라.
그래서 결국 두드러기로 보고 처방했다는...
글구 낼 소아과 왜래로 가보시라고 하고~

그 다담날 새벽에 4병동에 할베 소변 안나와서 빼주러 올라갔더니 간호사 스테이션에 어제 그 아이 엄마가 
근무하고 계시드라.
인사하며 애기 잘 있냐고 괘않아요? 하자 엄마 왈...
애기 수두라고... ㅡㅡ;

ㅠㅠ

------------------------------------------------------------------------------------------------------
수두에 대해 살펴보자.

호흡기 비말 감염, 직접 전파, 호발연령 1~4세

- 감수성 있는 사람에게 65~86%에 전파

- 잠복기 약 2주

-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두통, 복통 등이 하루 이틀 정도 나타난 후 발진(얼굴, 몸통 → 사지로)

- 반점, 구진, 수포, 농포, 가피 등 모든 발진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음

- 치료 : 합병증이 없으면 항바이러스제는 필요없음

- acyclovir를 투여할 적응증

13세 이상의 환자

12개월 이상 중 만성 피부질환이나 만성폐질환

부신 피질 호르몬이나 아스피린 사용 환자

가족내 전파로 발생한 경우 24시간 내 시작

- 아스피린 금기 : 레이 증후군

- 예방 : 12~15개월에 1회의 수두 백신(약독화 생백신)

- ZIG/VZIG : 면역저하자, 임산부, 신생아에서 접촉 4일 이내 근주


                                                                                                                                                      reference 해리슨 17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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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바리 2010. 2. 23. 14:20
 인턴 수련은 3차병원이나 2차병원에서 이루어진다. 3차 병원은 대학병원을 말하고, 2차 병원은 보통 교육인가를
받은 준종합 병원이다.  

3차 병원에서의 인턴 생활은 크게 원내와 파견두가지로 이루어진다.
주변 선배님들이나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그렇고 ER에서 실습을 하며 봤던 인턴쌤의 모습과
지금 2차병원에 파견 나와서 인턴을 하는 내 모습을 떠올려봐도 그렇고~

3차병원 (대학병원)에서 인턴이란 ...  각 과 전공의 샘들의 잡일을 도맡아 하며 모 피배달이나 차트찾아오기등의
일들을 한다. 인턴은 3신이라는 말고 여기서 나온다. 
(3신은 먹는데 걸신, 일하는데 병신, 숨는데 귀신이라나~)  

파견을 나가게 되면 인턴은 3신에서 정말 신 비스므레하게 된다. 특히 야간에는 전 그 응급실에 의사란 자기
혼자 이므로 직접 환자를 보고 처방을 내리고 suture나 splint등의 기본적인 시술을 하며 환자의 상태가 중할경우
다른 병원으로 transfe 시키게 된다.  

즉, 정말 의사로서 하는 일을 한다고 말 할수도 있지만 그 만큼 본인에게 책임이 뒤따른다는 말이 된다. 흔히
말하는 독박 쓴다라고나 할까.
3차 병원에서야 백업해주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계시니 어찌 되었든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
혼이야 많이 나겠지만~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편한 어찌보면 이등병 같은 생활이 대학병원에서의 인턴생활이라면 파견을 나가서
인턴이란 어느 정도의 권한과 그 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병장같은 존재라 할까...

바로 어제 밤에 내 경험이다.

자세한 이야긴 그렇고 대략 윤곽만 보면 어찌어찌하다가 칼에 Lt. thigh에 3cm 자상을 입은 환자가 실려왔다.
irrigation하고 베타딘소독후 상처 깊이를 살펴보고 sture하였는디 (여기까지는 좋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부터 BP가 쳐지는 것이다.
N/S달고도 유지는 되지만 더 올라 가지는 않드라. 과장님께 노티 하고 압박붕대로 한번더 감아주고 H/S 달고...

내일을 생각하면 단 몇분이라도 자야겄만 난 당직실로 걸음을 옮길수가 없었다.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 부끄럽게도 그런마음보다는 이 환자 잘못되면 큰일난다라는 생각에서 였다. 별의 별
생각이 다들었었다. 내가 못본 혈관이 있었나, sture할때 몰 잘못했나 등등의....
만약을 대비하여 다른 큰 병원으로 transfer를 준비하고 환자 가족에게 이야기 하는 도중... 신기하게도 어느정도
BP가 유지되는.....
결국 새벽에야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고 병실로 입원하여 한 시름은 덜었으나...   
정말 시껍했다.

내가 할수 있는것에는 그 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것...
실력없는 의사는 살인자다라는 모 선배님의 말씀이 가슴깊이 새겨지는 그런 날이었다.

--------------------------------------------------------------------------------------------------------------


방금 저녁 먹고 오다 어제 그 환자를 만나게 되었다. 휠체어 탄체로 나와서 남편분이랑 이야기 하고 있드라~
방긋 웃으며 나에게 고맙다 말하는 그 환자를 보며 괜찮아지셔서 다행이에요라고 말을 건네고 왔지만...
왠지 어제 새벽 안절부절하던 내모습이 생각나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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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 해주시며 뒤에서 백업해주시던 샘도 1년의 인턴생활을 마감하여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퇴근하시고...
이제 혼자 응급실을 지킨지도 어느덧 7시간 정도 지난듯...

그래도 여기 의사실(당직실)에는 컴이 있어서 참 좋다.
환자가 오면 보통 콜이 오기에 당직실에서 대기하게 되는데 이번기회에 티스토리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블로거팁닷컴에 들어가서 읽어보면서 하나 하나 실행해 보는데...

오늘의 계획은 아이콘 만드는 것이었는데...
처음엔 아이콘이 너무 커서 안되다드라. (완죤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맘에 드는거 발견했는데...)

그러다 일단은 나오게 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하여 스마일 마크를 골랐는데...
이건 사이즈도 딱 맞고 모 환경설정에서나 플러그 인에서나 맞게 된것 같은데...

'안 나온다 ㅠㅠ'

나에게 이 블로그를 만들수 있게 해준 새벽3시 린아님 블로그에 자랑스럽게 올렸는데...
'안나온다.'

그리고 답글이 달렸다. 로그린 안한 바보. 

근데 재밌는건 아직도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분명 로그인하고 검색란에서 블로그 찾아 들어갔는데...
희한하네~

좀더 노력해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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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바리 2010. 2. 20. 16:53

오늘부터 인턴 시작이다.
솔직히 내일부터 할줄 알았는데 오늘 졸업식 하는데 전화가 오드라. ㅋㅋ
하긴 응급실 도는 애들은 식 끝나자마자 가운으로 갈아입고 달려갔으니
나름 선방한것일수도...

첫턴으로 외부가 걸려 창원병원 ...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드라.

당직실에서 이렇게 첫 발자욱을 내딛으니 참 기분이 이상하다.

설레움 반 두려움 반이라면 어느정도 맞을까?

응급실장님이나 간호사 샘 다 좋아보인다.
잘대해 주시고~

그나 저나 PK때 가운 입고있으려지 영 자세가 안나온다.
병원 가운 언제 나오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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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바리 2010. 2. 2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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