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좀 안좋아 입원을 하게 되었다.
입원 하기까지의 과정은 이 전글을 읽어 보시면 아실거고...

오늘이 벌써 입원 4일 (PAD4) 째라는...
이놈의 당은 떨어질 기미를 안보이고...

오늘 부터는 지속성을 30Unit 까지 올렸는데...
모 두고 봐야 겄지...

이렇게 입원은 처음 해서리... 어색한 것도 많고 ...
또 의사에서 환자로 처지가 바뀌니 느껴지는 것도 좀 있다.

앞으로 환자를 조금더 이해 할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 (?)


PAD 1

 1층 수납에 가서 입원 약정서니 모니 이런것들을 써서 제출했다.
"제가 입원 하려고 하는데요."
수납원 씩 웃으며 병동수쌤에게 연락받았다며 올라가시면 된다드라.

입원해서 샤워재개 하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심전도와 복부 X-ray 를 찍고...
(사실 이거 검사하라고 해서 당황 했다. 왜 이걸 찍어야 하는지 ? 
 그리고 검사하고 나선 아무런 이야기도 없고... 모 나야 내가 결과 self로 확인 했지만...)

내가 환자들에게 당연시 냈던 여러 오더들이 미리 설명이 없다면 그 분들에 얼마나 불편한 감정을 이야기 할지
그리고 결과에 대해 궁금해하고 안절부절하실지 아주 쪼금은 느낄수 있었다는...

물론 검사중에는 갑자기 진행하게 되어 설명을 못드릴 수도 있고 큰 검사나 시술은 동의서를 받게 되어 있어서
설명이라는 것이 대부분 하게 되나...

아주 조그마한 검사라도 이런 검사가 이런 이유로 진행될수 있다는 이야기를 가능한한 꼭 말씀드려야 겠다고 생각하는 자바리 입니다.
 
PAD2은 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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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깔쌈한 자바리 2012.02.05 13:49

 3주전부터 인가...
체중이 저절로(?) 빠지고 물을 아무리 먹어도 목이 마르며 물을 많이 먹으니 소변을 자주보고...
몸이 좀 안좋다는 느낌이 있었다.

병동가서 아침 회진 돌고 self BST를 check해보니... 295....
공복인디....
다음날 한번더 해보니 어쭈구리 이번엔 300이 넘네...

part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약이나 먹자는 마음으로 국제진료센터 소장님(담당 교수님 친한 친구분이라)을 찾아갔다.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해보자 ...

urine에서 glucose 4+, ketone body 2+
엥?

혈액검사는 더욱 가관....
glucose 758 ... 이건 뭥미...

그외 다른 lab들도 별로 좋지 않더라...

일단 입원권유를 받았으나... 그날이 당직이라...

"저 오늘 당직이라... 약 먹어보고 낼 다시 오겠습니더~"

근디... 일좀 하고 처방전 뽑으니 6시...
여긴 병원앞 약국들이 외래끝나면 다 문을 닫아버린다.

결국 약국은 못갔고...
병동가서 normal saline이나 한대 맞고...

다음날 점심먹고 병동서 BST 해보니
high!!! call doctor 이렇게 뜨드라. 한번더 해보아도 똑같고..

물좀 먹고 좀있다 다시 재봐도 똑같이 뜨네....
(내가 의사인디 무슨 의사를 부르라는 건지 ㅡㅡ;)
병동 널스들 샘 당뇨에요? 걱정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다시 국제진료센서 소장님께 진료보러가자...
acute하게 오고 좀 이상한데... 검사 좀 더해보자...
CA 19-9 까지 검사하고...

마침 그날 컨퍼런스가 있어 담당 교수님 차를 타고 컨퍼런스 가는데...
담당교수님께 전화가 오더라....

전화 끊고 교수님왈
"니 CA 19-9도 떴단다. 일반 사람이었으면 지금 응급실로 입원해도 모자르다고... 그리고 CT찍어보란다. " 
"오늘 컨퍼런스 참석하고 낼 찎지요~ 모..."
(사실상 나라고 입원해서 치료받고 싶지 않겠는가. 다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또 내가 빠지면 그 일을 다 윗연차 선배님이 해야
 하는디... 내 담당 환자들은 누구에게 인계하고... 그래서 가능한 PO로 medication 하고 싶었던 거쥐)

그리고 오늘 CT찍고...
내분비 내과로 넘어가고...

바로 입원.... (과장님께 교수님께서 noti 가 되어서리....)

그런데 병동에 자리가 없단다. ㅋㅋ
2인실이 하나 났었는데... 내거 보던 환자랑 같은 방은 좀 그렇잖아....
 
결국 수간호사가 낼 확실하게 1인실 난다고 해 낼 병실 나는대로 입원하기로 했다.
참.... 여러사람에게 죄송하다는....

30대 초반에 이게 몬일이고......
이젠 몸 생각할때가 된것인가......

(인간적으로 채혈실 좀 심하더라... 여기저기 쑤시는데 진짜 죽탱이 날라갈뻔 했다.
 나야 같은 직종이니 참았지만.... 일반 환자분들에게 이렇게 하면 곤란하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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