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TV 를 켜기가 무섭다. 가능한한 TV 가 있는 쪽으로는 시선을 안두려 한다.

 

아침 모임을 준비하러 가다가 모심코 환자분들과 보호자 분들이 휴게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시선이 고정된다.

이내 눈시울이 뜨거진다.

코끝이 매워진다.

' 아 환자분과 보호자 분들이 보고 있는데... 애써 헛기침하며 서둘러 자리를 뜬다..'

 

그리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요새 걸핏하면 눈시울이 매워진다.

 

 

화가 난다.

분노가 치민다.

 

 

자기만 살려는 어른들...

그것도 captain 이라는 작자가...

승무원들은 자기만 아는 통로로 빠져나와?

 

물이 차오르고 경사가 심해지는데도 방안에서 대기하라는 말에 얌전히 대기하는 아이들....

 

말을 듣지 않고 밖으로 나온 친구들은 구조되고...

얌전히 방안에 있던 친구들은 구조되지 못하고...

 

이거 사회가 거꾸로 돌아가는것 아닙니까?

 

 

젤 먼저 도망나온, 그 사람만도 못한 아니 사람이기를 포기한 금수같은 놈은 이제와서 자기는 잘못한 것이 없다. 하더니 엉덩이가 아프다고 엑스레이 찎고 왔단다. 이거 완젼 상 똘아이 아닌가.

그런가 하면 한 고위직은 기념사진을 찎으려 했단다. 넌 또 모니? 제정신이니?

그리고 또 어떤 여자어른은 방송에 나오고 싶어 환장했는지 아님 정신적인 병이 있는 것인지 자극적인 엉뚱한 내용을 방송에다가 하여 그렇지 않아도 아픈 유족들의 가슴을 한번더 후벼 판다.

위부터 아래까지 남녀 불문// 아주 가관이다. 가관.

 

 

도대체 이 xx들이 사람들입니까?

가능한 블로그에는 욕은 안쓰려 하는데....

 

그래도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안해 감기몸살에도 약도 못먹겠다며 초코파이나 빵종류로 끼니를 떼우며 구조의 일념으로 악정고투하는 작은 영웅들분이 계시기에 조금이나마 이 세상에 빛이 있다고 믿는다.

 

 

캡틴 어메리카, 어벤져스 같은 어디서나 화려한 빛나는 이런 영웅보다는 우리 사회에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묵묵히

애쓰시는 이런 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자바리립니다.

 

 

PS// 배가 가라않고 어쩌고 해 에어포켓이 어떻고... 시간이 얼마 지나 생존율이 어떻고...

이제 이런 이야기들이 슬슬 나온다.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응급실 환자를 볼때마다 도저히 말로는 설명안되는 그런 일들이 왕왕 있다.

특히 그런 일은 사람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을때 보여진다. 

 

절대로 희망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된다.

배안에 최후의 한사람도 안남을때까지 구조한다는 방식으로 해야한다.

 

우리가 먼저 포기하고 희망을 잃고, 생존자가 없을거야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죽이지 말자.

그렇게 까지 나쁜 어른은 되지 말자.

 

두손모아 간절히 빕니다.

 

 

 

                      간절히 빕니다..........                                           (사진은 인터넷기사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by 깔쌈한 자바리 2014. 4. 21.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