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퐁당퐁당으로 ER call을 받고 있다.
몇일전 일인디... Hematuria 주소로 ER로 오신 분이 있어 ER을 갔었는디...
(ovary cancer 환자분으로 본원 OBGY F/U중 이신 분으로 먼저 OBGY에서 보고 varginal쪽에서는
 active bleeding 안보인다 하여 우리 과로 noti된 환자분이었다. RTx.. Hx가 있길래...
 대략 hemorrhagic cystitis로 impression잡고 갔었다. )

가서 환자분 보고 hematuria Foley keep하고 irrigation 열심히 하고 continus irrigation 달아놓고 나오는데
응급실에 완죤 난동이 났드라.

Hematesis 로 온 환자. 급히 angio 하고 bleeding focus 잡아서 한숨 돌리고 입원장 내고 준비도중 갑자기 expire했다는것...
(대략 Hx는 15일간 술만 드시다가 cc oneset으로 실려오신분)

그 친척분들 한 20여명 몰려들어와서 응급실 의자 던지고 쓰레기통 넘어뜨리고 아주 아수라장으로 만들더군...
더 웃긴건 angio하고 vital stable해져서 입원준비할때는 모 차라리 죽는게 났다더니... 입원 안시킨다더니... 하면서
완죤 버린 사람 취급하더니... 180도 변신하는 친척분들...
지원군 하나둘 도착하는데... XX욕부터 하면서 응급실로 들어오드만...


담당 내과 샘은 완죤 둘러 쌓여있고...
위에 young step분 오셔서 상황 설명하지만 이건 모 역부족이고....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모 이새꺄! 최선을 다했는데 왜 죽어!!!" "이거 의료사고 아냐 이 XX!!!"

모 이런식인데 제대로 말이 통하겠는가...
거기다 거짓말은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이런 일이 있을때 같은 동료임에도 우린 가서 말릴수가 없다.
잘못했다가 의사끼리 싸고 돈다는 말이 나올수 있기에...
거기다 난 수술복에 가운을 입어 완죤 튀는 상황... 평소 옷에 가운만 입었더라면 가운벗어놓고라도 가서 말리겠건만...)

그러다 갑자기 격해지는 말이 들리며 한무리의 사람들이 한 샘을 에어싸고 패기 시작하는디...

아 동아리 선배 아닌가...

순간 어느새 나도 그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고 있드라...


한등치 하는 몸인지라... 사람들 떼어내고 선배 한쪽으로 피신시키고 다가오는 사람들 막고 있는데...
힐끗 선배쪽을 쳐다보니 안경 날라가고 넥타이 풀리고 셔츠 찢어지고... 세상에 참나...

진짜 욱하는거 참느라 힘들었다.
특히 무슨 패싸움처럼 욕하며 달려오던 어린놈의 새끼...


고인이 되신 분께는 달리 유감을 표할 길이 없겠지만...
시정잡배 같은 그 무리들....

정말 응급실은 치외법권이란 말인가!


오늘 그때 그 선배를 만났다.
"오 나의 구세주..." 하면서 반가워 하시던데...

참 가슴이 찡하드라 ㅠㅠ


난주 선배랑 소주한잔 해야겄다.
(근데 시간이 나야 몰 하든가 하쥐 개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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