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금요일 아침 8시 근무를 마치고 나오면서 3번째 턴이 끝났다. 글구 어제 아침 9시 부터 새로운 4번째
턴이 시작되었다.

이번 턴 역시 저번과는 장소와 병원만 다른 원외턴~
즉 파견 !!!  이얏호 ㅋ

But! 날 불안하게 만드는 사항들...

1.run away한 친구는 사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나왔고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것이냐 문제인데...
  먼저 임원단과 가장 로딩이 적다고 생각되는 과를 도는 사람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자는 것과, 항상 이야기가
  나오는 그과에 아예 인턴 티오를 줄이자라는 이야기가 교수님들 사이에서 회의가 되어지고 있다.
  그 결과가 후자가 나온다면 나는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고....
  전자가 나온다면... <-- 생각조차 하기 싫은 악몽!!!
  (진짜 생각하기 조차 싫어 어떻게 되는지 쓰지도 않으련다.)

2.이 병원은 위치가 서울의 명동에 비교되는 부산의 서면이란 중심가에서 5분거리에 위치하여서...
  또한 수부외과및 미세재건수술 센터 ( 쉽게 이야기하자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잘리는 경우 붙여준다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 가 있어서리...
  그 중심가에서 술을 이빠이 드시고... 싸우다가, 넘어져서, 속이 뒤집혀서 오시는 분들과, 상권중심가다 보니 우리 조폭 
  아저씨들이 다쳐서 오시고...

  거기서 인턴은 일단 기본 3번 이상 멱살 잡히고 시작한다는 이야기와, 등이 칼에 찔려 오신 조폭 아저씨였는데...
  용이 한마리 살아있었다는... 그걸 suture하는데 그림이 서로 어긋날까봐 식은땀이 다 났다는 그런 이야기가 이젠 나의
  이야기가 되었다는거... 


그런 싱숭생숭한 맘으로... 어제 첫근무를 시작하였고 오늘 아침 9시30분쯤 끝나서 기절했다가 지금 방금 일어났다는...


지금 마음은...

후자가 선택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
by 자바리 2010. 5. 2. 17:56